인생 2막 준비를 위한 평생교육 선택 방법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평생교육 선택 방법
  • 임모탄 기자
  • 승인 2019.03.2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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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올바른 평생교육 선택 방법
먼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결정하라
무료교육을 찾아라
학위에 연연하지 마라

많은 이들이 묻는다.

“선배님. 제가 대학원을 갈까 하는데, 대학원을 가는게 맞을까요?”

“선배님. 제가 자격증을 하나 딸까 싶은데, 이게 괜찮을까요?”

그 중 어떤 이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공부를 하고 한 번 떨어진 후 포기하거나, 1차 시험은 붙고 2차 시험 한 번 떨어지고 포기한 자격증만 4~5개여서 주변에서는 그를 1차 시험 전문가라고 부른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린 평생교육

평생학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나의 직업만으로 평생을 버틸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자격증이나 강좌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소일거리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평생교육은 신중한 선택과 투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대부분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학교에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았고, 직장에 들어가서는 직무 스킬을 높이거나 리더십 교육 등을 받았다.

3월 38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고령사회’ 진입 8년만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0년 고령화사회 → 2017년 고령사회 → 2025년 초고령사회가 되는 것이다.

 

< 총인구 및 인구성장률, 1960~2067년 >

※출처 : 통계청, 2018.03.28
※출처 : 통계청, 2018.03.28

지금까지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학교에서 교육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평생교육 관점에서 보면 대학의 효용 가치는 너무 맞다.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급변하는 기술, 사회 요구에 대한 커리큘럼의 대응 속도는 너무 느리다. 평균 연령의 증가에 따른 직장 생활 기간의 증가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습득과 갱신을 요구한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기술 변화, 발달은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는 “회사가 제공하는 형식학습 프로그램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역동적인 미래를 준비하는데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우리는 전통적인 학습개념을 확장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생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평생학습’을 해야 한다.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평생학습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이다. 정형화된 커리큘럼, 모범 답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당신이 평생학습에 자신의 시간과 돈을 기꺼이 투자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올바른 평생교육 선택 방법

➤ 먼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결정하라

어떤 강좌를 수강할지 결정하기 전에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라. 만약 당신의 첫 번째 직업이 학교 전공과 유관하고, 당신이 좋아한 일이었다면 당신은 정말 복 받은 사람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다. 두 번째 직업을 선택할 때는 당신의 적성과 좋아하는 일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라.

목적을 분명히 하라. 경제적 목적(수입)인지, 사회 공헌(봉사)인지,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결정하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본인의 시선을 먼저 의식하자. 만약 누군가 내게 두 번째 직업으로 하고 싶은 일이 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기꺼이 ‘택시 운전사’라고 답할 것이다. 나는 운전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자신의 첫 번째 경력(직업)의 연장 선상에 있는 일이면 가장 이상적이다.

➤ 무료교육을 찾아라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경험한 당신이 두 번째 일을 갖기 위해 평생교육을 받으려고 할 때 당신은 효용가치가 낮거나, 거의 없는 많은 자격증 사교육의 유혹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얼결에 자격증 강좌 결제 버튼을 클릭한다. 속지 마라. 당신은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들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나 그 자격증이 취업에도 큰 도움이 안되고, 설혹 취업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급여 수준과 별 상관이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무료 교육을 찾아라. 많은 공공기관이 다양한 무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면, 늘배움(www.lifelongedu.go.kr), KMOOC(www.kmooc.kr), EBS(www.ebs.co.kr) 그리고 당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시·군·구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사교육 기관에서 수십만원을 요구하는 자격증 과정 또는 인문학, 어학교육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학위에 연연하지 마라

어제(2018년 3월 28일) ‘블라인드 채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력서에 구직자의 외모, 출신지역 등의 기재를 요구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학벌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첫 번째 직업을 구하는데 학벌은 앞으로도 당분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두 번째 직업은 학위보다 당신의 지식과 스킬, 경험을 중시할 것이다. 대학이 아니라 각종 평생교육 기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려라.

세계경제포럼의 포럼의 연구 결과는 평생학습이 건강, 재산, 시민 참여, 미래 전망, 개인 복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친구 따라 강남 갈 수 있다. 하지만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친구 따라서 시간과 돈을 들여 교육을 받고 이상한 자격증을 따는 우를 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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